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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로금리 유지' 불확실성 덜어낸 증시…"외국인 돌아온다"
작성일 2021-03-18 09:11 이름 마린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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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지키며 양적완화도 그대로 유지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도 덜어줬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3월 FOMC로 불확실성을 덜어낸 국내 증시는 반등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실질금리 상승 국면에서 외면 받은 코스피 종목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수급 개선도 나타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42포인트(0.58%) 오른 3만3015.37,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11.41포인트(0.29%) 오른 3974.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하락 출발한 나스닥 종합지수도 오후 낙폭을 회복하고, 53.64포인트(0.4%) 오른 1만3525.2에 장을 마쳤다.

상승 원동력은 FOMC 정례회의 결과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이날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준은 제로 수준(연 0.00~0.25%)의 현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월 1200억달러(약 135조원)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도 그대로 유지했다. 그동안 시장이 원하던 답변을 내놓았다.

올해 초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1.6% 넘게 튀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조기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투자심리도 자연스레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일어날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반등은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며 "테이퍼링은 시기상조, 지속적인 2% 이상 인플레이션과 완전 고용 같은 실질적인 추가 진전이 있어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역시 반등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에게 우호적으로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FOMC 결과 발표 이후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6% 하락한 91.425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테이퍼링 우려를 덜어줌과 동시에 경제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며 "이런 흐름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통해 확장적 재정정책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긍정적이다.

종목별로는 확장적 재정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민감주의 반등이 기대된다. 그러나 연준이 최근 금리 상승에 대한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은 만큼 실질금리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실질금리 상승 국면에서 한국에서는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종목별로는 소비재 등 시클리컬 업종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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